
24일 이재형 동양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채권시장의 유동성 장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안전자산에서 위험자산 선호가 뚜렷해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주요국 경기지표 둔화에도 불구하고 미국채 10년 수익률은 1.7%대로 상승하며 하방경직 양상을 보이고 있고, 영국과 독일의 장기채 수익률은 상승한 반면 스페인 국채 입찰 호조로 남유럽 국가들의 채권이 큰 폭의 강세를 보였다. 특히 이탈리아의 경우 정치불안 완화로 10년물 국채수익률은 4%선 하락했다.
이 연구원은 “다만 풍부한 유동성 여건에 따라 안전자산 국채 수익률 상승압력도 크지 않은 편”이라며 “기대 인플레이션 상승 압력이 높아지지 않는다면 장기국채 수익률은 주요 기술적 하단에서 정체된 등락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국내시장도 10년물 수익률 2.85%선이 지지되는 양상이 이어질 전망이라는 게 이 연구원의 진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