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박지성(32)을 영입해 한국인에게도 친숙한 마크 휴즈 전 퀸즈파크레인저스(QPR) 감독이 스토크시티 사령탑으로 현장에 복귀한다. QPR을 떠난 지 반년 만이다.

지난 2006년 스토크 시티의 감독에 오른 토니 풀리스 감독은 7년간 장기 집권했지만 피터 코츠 스토크시티 회장이 75세의 고령을 이유로 맏아들에게 회장직을 물려주면서 경질설이 흘러나왔다.
이후 마틴 오닐 전 선더랜드 감독, 스코틀랜드 닐 레논 셀틱 감독, 라파엘 베니테즈 전 첼시 감독 등의 영입설이 잇따라 제기됐다.
하지만 다수의 영국 언론은 29일 스토크 시티가 차기 사령탑으로 휴즈 감독을 영입할 것이라는 내용을 보고했고 곧 현실이 됐다.
지난 2004년 블랙번 지휘봉을 잡으면서 지도자 생활을 처음 시작한 휴즈 감독은 맨체스터시티(2008~2009), 풀럼(2010~2011), QPR(2012)을 거쳐 다섯 번째로 EPL 구단의 사령탑에 선임됐다.
그는 지난해 QPR에서 12경기 연속 무승의 부진으로 경질됐다. QPR의 EPL 잔류 특명을 받고 지난해 1월에 부임했지만 1승도 거두지 못하고 지난해 11월 채 1년을 못 채운 시점에 탐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