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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 증권사들, 거래량 급증에 실적 '훨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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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아시아 증권사들이 증시 거래대금 급증에 호황을 누리고 있다.
 
8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최근 아시아 증시 내 거래대금이 급증하면서 이들 지역의 증권사들 수수료 수익이 대폭 개선되고 있다.
 
엠마뉴엘 피트실리스 맥킨지 아시아 기업·투자은행 부문 공동 책임자는 "아시아 지역의 경우, 시장 거래량이 대부분의 증권사들 운명을 결정 짓는다"며 "거래가 늘어날수록 이들의 실적도 개선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 몇 년간 부진했던 일본 증시 내 거래대금은 정부 통화완화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올해 1~3월에 전년 동기 대비 46%나 급증했다. 이와 함께 지난주에 발표한 일본 최대 증권사 노무라증권과 다이와증권의 분기실적도 7년 만에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동남아시아의 상황 역시 마찬가지다. 싱가포르의 DBS그룹은 올해 1~3월 주식과 투자은행(IB) 부문 수수료 수익이 8300만달러를 기록, 전년대비 2배 가까이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특히, DBS그룹은 13억달러 규모의 싱가포르 국영 투자기업 메이플트리인베스트먼트 증시 상장을 주선하는 등 기업공개(IPO)에서 높은 수익을 올리고 있다.
 
이 밖에 태국 증시 역시 1분기 거래대금이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1250억달러를 기록하는 등 매력적인 투자처로 급부상하고 있다.
 
중국 증시도 정부의 IPO 시장 규제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12월 이후 거래대금이 급증했다. 이에 따라 중국 최대 증권사 시틱증권과 하이통증권의 지난 1분기 수익은 20% 이상 개선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와 같은 증권사들의 주식 중개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본 리우 KPMG 파트너는 "특히, 중국 증권사들 수익은 60%가 주식 중개로부터 온다"며 수익 구조 다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주식 전산거래가 늘어나는 가운데 각 증권사들이 너도나도 수수료를 경쟁적으로 인하하는데에만 열중하는 점도 우려되고 있다.
 
2007년에 거래대금의 0.14%였던 아시아 지역 평균 매매 수수율은 지난해에 0.11%까지 하락했다. 그만큼 증권사들의 수익 역시 줄어든 것이다.
 
카시와기 시게스케 노무라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특히, 일본 내 중개 시장 활황은 장기간 지속되지 않을 것"이라며 "증권사들은 이익 원천을 다양화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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