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세진기자] 스코틀랜드가 영국에서 독립할 경우 기존의 파운드화를 계속 사용할 것인지의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영국 정부는 이 사안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 표명을 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지난해 유로존 위기를 지켜본 영국으로서는 독립 자체를 어떻게든 막을 것으로 예상된다.
조지 오스본 영국 재무장관은 이날 글래스고에서 열린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강연에서 "지금의 질서를 포기하는 것은 깊은 수렁 속으로 들어가는 것"이라고 언급해 스코틀랜드 분리독립이 정치 뿐 아니라 경제적으로도 위험을 가져올 수 있음을 경고했다.
집권 보수당과 야당인 자유당 모두 지난 1707년에 형성된 연합을 깨서는 안된다는 입장이다.
영국 연방에서 스코틀랜드의 분리 독립 여부를 묻는 주민투표는 오는 2014년 9월18일에 시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