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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금리 투자대안 구조화채권이 '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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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2%’대의 저금리 상황 속 투자대안으로 ‘구조화채권’이 부각되고 있다.
 
채권시장의 자금운용 기대수익률이 낮아져 대안투자를 고심하고 있는 장기투자기관에 해법이 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넘치는 모양새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들어 다소 소강상태를 보였던 구조화채권 발행이 올 들어 다시 불을 지피고 있다. 저금리에 따른 고수익증권 수요가 커지면서 구조화채권 수요기반은 기관투자자→고액자산가→일반투자자로 확대되고 있다.
 
실제 2008년 리먼사태 이후 공격적인 금리인하가 이어지면서 국내 구조화채권시장 규모도 커지고 있다. 금융위기를 기점으로 연 평균 구조화채권 발행규모가 8조5000억원에서 20조원대로 급증한 것이다.
 
(자료: 메리츠종금증권)
 
특히 콴토 구조화채권 발행이 크게 증가, 전체 발행의 절반 가량을 차지했다. 주요 선진국 양적완화에 따른 외화자금 조달여건 개선이 콴토채권의 발행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향후 대세는 플리퍼와 레버리지드 스프레드 구조화채권이 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특히 금리인하 마무리 이후 저금리 국면에서 일정기간 고금리 수취 이후 금리상승을 이용하면 수익제고를 노릴 수 있어서다.
 
플리퍼 구조화채권은 초기 일정기간 고금리 이자가 지급된 이후 지표금리에 연동된 이자로 변경되는 형태다. 고정금리 채권과 변동금리부채권(FRN)의 장점을 결합한 합성 구조화채권이다. 변동금리부채권은 통상 기준금리가 상승하면 채권이자가 높아지고 기준금리가 하락하면 채권이자가 감소한다.
 
레버리지드 스프레드 구조화채권은 CD금리와 국고채 금리의 스프레드 역전(-) 가능성이 투자의 핵심포인트로 꼽힌다. 역전 가능성이 낮아야 안정적 고수익이 가능한 상품이다.
 
오창섭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금리인하 마무리가 예상되는 가운데 정부의 대규모 추가경정예산 편성에 따른 적자국채 발행 증가는 불가피하다”면서도 “지속적인 잠재성장률 하락과 풍부한 유동성 등으로 금리반등세는 완만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 연구원은 “무엇보다 2000년대 들어 국내 채권시장이 잠재성장률 하락과 장기물가 안정으로 채권금리의 장기추세 하향세가 지속되고 있어 향후 인구고령화와 저성장 구조 고착화 등으로 저금리 기조의 장기화가 우려된다”며 “투자자들이 자금운용의 수익률 제고를 위한 대안으로 구조화채권 투자메리트에 주목할 수밖에 없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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