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세진기자] 네덜란드가 새 국왕을 맞아 반짝 관광특수를 누리고 있다.

빌럼 알렉산드르 국왕 가족(◇사진제공= 네덜란드 왕실 홈페이지)
전 유럽에서 대관식을 보기 위해 최소 80만명의 관광객이 모여든 것으로 암스테르담 시에서는 추산하고 있다.
지난 2009년 이후 금융위기에 빠진 네덜란드는 오랜만에 소비심리가 살아나는 효과를 보았다.
여기에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도 소비심리 부진을 덜기 위해 43억유로의 예산 삭감을 내년으로 미루기로 결정했다.
다만 다음달 경제지표가 확실히 개선되지 않을 경우 긴축정책으로 다시 돌아갈 가능성도 높다.
폴 슈나벨 네덜란드 사회연구소 연구원은 "새 국왕의 대관식을 앞두고 시민들이 경제에 있어서도 다소 긍정적인 전망을 갖게 됐다"며 "다만 대관식 특수가 끝나면 '반짝' 소비심리 개선이 다시 사라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