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중국 전기자동차 및 배터리·태양광 패널업체인 BYD가 전기버스로 미국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BYD 측은 "이 조립 공장이 소수의 직원들만 고용해 작은 규모로 설립될 예정이기 때문에 이에 따른 일자리수 증대 효과는 볼 수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BYD는 전기버스 판매에 미국 연방정부가 보조금을 지원하기로 해 향후 판매율을 늘릴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마이클 어스틴 BYD 대변인은 "전기버스의 미국 지역 생산이 '바이 아메리카' 조항에 부합해 미국 연방정부로부터 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고객들은 전기버스 구매 가격의 80%를 정부 보조금으로 대체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바이 아메리카'는 미국 내 경기부양 재원으로 실시되는 공공건설 공사에 미국산 제품만을 사용하도록 규정한 조항이다. 이와 같은 조항에 따라 부품의 60%를 미국산으로 사용하는 BYD가 전기버스 판매에서 연방정부의 보조금을 받게 된 것이다.
이에 따라 지난달 로스앤잴레스 대중교통업체 롱비치트랜싯은 1210만달러 규모의 BYD 전기버스를 매입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스텔라 리 BYD 부사장 겸 미국 지역 대표는 "내년 말까지 BYD는 200~300대의 전기버스를 미국 내에서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미국 대학 내 전기 셔틀버스 공급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