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현진기자] 법무부가 제7차 변호사시험 관리위원회를 열고 '제2회 변호사시험' 합격자 1538명을 26일 발표했다.
법무부는 입학정원 2000명의 75%이상을 합격시킨다는 기준을 적용해 응시인원 2046명 중 1538명을 합격자로 결정했다고 밝혔다.합격률은 75.17%로 나타났으며, 경쟁률은 1.33:1로 기록됐다.
자료에 따르면 이번 시험에 합격한 1538명 가운데 처음 시험을 치르는 로스쿨 2기생이 1477명으로 가장 많았고, 지난해 불합격의 고배를 마신 61명도 포함됐다.
합격 기준 점수는 1660점 만점에 762점이었으며 이는 지난 1회 변호사시험 720.46점에 비해 40점 가량 상승한 수치다.
하지만 응시자 전체 평균 점수는 843.62점으로 지난해 868.15점에 비해 다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과락자도 343명(16.76%)에 달해 지난해 193명(11.59%)과 비교해 약 5% 증가한 것으로 기록됐다.
남성 합격자는 848명(55.14%), 여성 합격자는 690명(59.62%)였으며, 법학 전공자는 621명(40.38%), 비전공자는 917명(59.62%)로 나타났다.
법무부는 이날 회의에서 다음해에 치러질 제3회 변호사시험 합격자 결정방법에 대해서도 심의했다.
법무부는 제1,2회 변호사시험 합격 기준을 그대로 유지해 원칙적으로 입학정원 대비 75% 이상을 합격시키는 것으로 하되, 2015년 이후는 차기 변호사시험 관리위원회에서 심의해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