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익환기자] 아르헨티나로 가는 하늘길이 활짝 열렸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5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한-아르헨티나 항공회담을 개최한 결과, 양국간 항공기 운항에 필요한 노선구조 및 운항횟수 등의 세부사항을 합의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회담에서 양국은 항공기 운항횟수에 있어 여객운송 직항노선은 주 5회까지, 화물운송의 경우 직항노선은 자유화하고 제3국 등을 경유하는 노선은 주 3회까지 운항이 가능하도록 합의했다.
또 항공사가 출발·도착 및 경유할 수 있는 지점에 제한이 없도록 노선구조를 설정하고, 양국이 하나의 항공권을 이용해 상대국으로 편리하게 갈수있도록 상대국가 또는 제3국 항공사와 자유로운 편명공유 등 공동운항도 합의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항공회담을 계기로 남아메리카 대륙 남단에 위치해 열정의 나라로 널리 알려진 아르헨티나로 가는 하늘길이 열리게 돼 양국간 인적·물적 교류를 촉진하는 계기가 됐다"며 "이번 회담에서 아르헨티나의 반대로 설정하지 못한 제3국 경유 여객 운송횟수에 대해서는 차기 항공회담 등을 통해 아르헨티나를 지속적으로 설득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