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러시앤캐시 2013 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대회'에 참가하는 한국 대표팀이 '숙적' 일본을 꺾을 경우 두둑한 보너스를 지급받게 된다.

러시앤캐시는 또 한국대표팀이 1995년 이후 18년 만에 결선라운드에 진출할 경우 별도의 포상금도 지급할 계획이다.
최윤 러시앤캐시 회장은 "일본전을 앞둔 선수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필승 의지를 다지기 위해 특별히 승리 수당을 책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러시앤캐시는 한일전 첫 경기에 '팀 코리아 파이팅'이라는 응원문구와 태극기가 새겨진 단체 응원복 1000벌을 일반 관중들에게 선착순으로 배포한다. 또 그룹 임직원 300여명이 직접 경기장을 찾아 단체응원을 펼칠 예정이다.
대한배구협회도 관중들에게 교통편의 제공을 위해 병점역에서 화성체육관까지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대회는 지난 1990년 시작돼 올해 24회째를 맞는 대회다. 이번 대회에는 역대 최다인 18개 팀이 참가해 대회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일본 외에도 네덜란드·캐나다·포르투갈·핀란드 등과 함께 C조에 포함된 한국은 다음달 1일 열리는 일본과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홈에서 총 6경기를 치른다. 경기는 화성 수원 천안에서 각각 2차례씩 열린다.
C조는 A·B조에 비해 세계랭킹이 낮은 팀들이 모여있는 대신 1위만 결선 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다. 결선 라운드는 오는 7월17일부터 아르헨티나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