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효정기자]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사진)는 24일 "최근 중앙은행의 역할이 예전에 비해 달라졌다"며 "신용정책의 일환으로 신설한 기술형창업지원한도가 큰 임팩트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김 총재는 “우리나라뿐 만 아니라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를 하고 나서 중앙은행이 중소기업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라는 질문이 나왔고 (BOE)도 대출펀딩제도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다”며 “통화량을 늘리더라도 실물경제에 전달이 안 되기 때문에 이것이 실물에 도달하도록 (신용정책으로) 돕는 것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은은 지난 11일 우수기술을 보유한 업력 7년 이내의 창업기업 지원을 위해 기술형창업지원한도(3조원)을 신설하며 총액한도대출을 9조원에서 12조원으로 확대한 바 있다.
그는 “기술형창업지원한도를 조심스럽게 시작을 해보고 거시정책과 신용정책의 조화에 따른 효과를 점검할 것”이라며 “신용정책 전환이 큰 의미가 있을 것이며 중앙은행이 그 정도의 역할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강태영 포스코경영연구소장 ▲박상규 대한건설협회 상근부회장 ▲박원암 홍익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신인석 중앙대학교 경영학부 교수 ▲양준철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상근부회장 ▲이성한 국제금융센터 원장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