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영양실조로 세계 경제가 치러야 할 비용이 1250억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아이가 성인이 되는 2030년이 되면 세계가 치러야 할 비용이 1250억달러에 달하는 것이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에티오피아, 인도, 페루, 베트남 어린이 3000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또 두 번째 생일 전인 수정 후 약 1000일 동안 영양결핍으로 태아의 인지 능력이 떨어지면 아이는 성인이 된 후에도 학습에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영양이 부족한 아이들은 정상아동들보다 수학시험에서 7% 낮은 점수를 받았다.
8살이 되기 전까지 단순 문장을 읽는 능력과 제 나이에 맞는 학교에 진학할 확률은 정상아동들보다 각각 19%, 13% 낮았다.
브렌던 콕스 세이브더칠드런 정책담당관은 "성장이 더딘 아이들도 기본 교육은 마쳐야 한다"며 "특히 개발도상국이 발전하려면 숙련된 노동력은 필수"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