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28일 키움증권은 삼성전기(009150)에 대해 엔화 약세 우려감이 매출과 수익성 모두에서 개선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목표주가 14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갤럭시 S4용 부품 출하 효과가 기대 이상이고 환율여건도 우호적으로 조성되고 있다"며 "2분기 삼성전기의 영업이익 전망치를 전분기 대비 78% 늘어난 2014억원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3분기에도 실적 개선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은 2178억원으로 호조세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갤럭시 S4 모멘텀은 희석되겠지만, 신규로 갤럭시 노트3 효과가 더해지며 모바일 부품 실적은 지속적으로 양호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엔저 우려만 완화되면 동사 주가는 실적 개선폭에 기반해 빠른 회복세가 진행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이후 강한 실적 모멘텀이 이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밸류에이션 지표가 낮아진 것은 엔화 약세와 적층 세라믹 콘덴서(MLCC)우려감이 절대적"이었다며 "삼성전기 MLCC 실적은 안정적인 고정층 고객과 스마트폰용 고 부가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매출과 수익성 모두 양호한 개선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