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위안부 망언을 일삼던 일본유신회의 지지율이 크게 떨어졌다.

이는 전달보다 6%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일본유신회 공동대표인 하시모토 도루 오사카 시장의 위안부 관련 망언이 어느정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됐다.
그는 최근 "일본군의 위안부 강제동원은 증거가 없다"고 언급한데 이어 "납득할 수 없다면 국제사법재판소에 제소하라"고 망언을 일삼았다.
또 앞서 "위안부는 꼭 필요했던 존재"라고 말했던 것을 언론의 잘못된 보도 탓으로 돌리기도 했다.
하시모토의 발언이 유신회에 대한 기대에 영향을 미쳤느냐는 질문에 대해서 전체의 23%가 "이미 기대가 희박해진 상태"라고 답했으며 "특별한 변화가 없다"고 밝힌 사람은 33%를 차지했다.
또 "원래부터 크게 기대하지 않았다"는 응답은 35%를, "기대가 높아졌다"고 답한 비율은 2%를 기록했다.
지난 1월까지만 해도 참의원 선거 선호도 조사에서 자민당에 이어 2위를 차지했던 일본유신회가 연이은 망언으로 국민의 신뢰를 잃게 된 것이다.
현재는 민주당과 공명당보다도 낮은 지지율로 모두의당과 비슷한 수준에 머물렀다.
한편 자민당의 지지율은 47%로 여전히 주요 정당 중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