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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레이더)엔·달러 주목..변동장세 지속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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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효정기자] 이번 주 원·달러 환율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양적완화 축소 이슈에 따라 변동폭이 확대된 양상을 보였다.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다음 주 원·달러 환율이 변동성이 확대된 엔·달러 환율과 수출업체 달러 매도 등 수급 여부에 주목하며 변동성 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미 양적완화 축소 가능성에 급등
 
이번 주 원·달러 환율은 벤 버냉키 미 연준 의장이 출구전략 시기 검토 가능성을 시사함에 따라 상승폭을 재차 확대했다.
 
주 초반 원·달러 환율은 글로벌 달러 강세가 둔화된 가운데 역외시장 참가자들의 달러 매도세가 이어진 영향으로 하락압력을 받으며 1110원대 초반 레벨을 유지했다.
 
이후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의 의회 증언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를 앞두고 시장 참가자들의 포지션 플레이가 제한된 관망 장세를 이어갔다.
 
주 후반 들어 미 양적완화 축소 가능성이 확인됨에 따라 글로벌 달러 강세에 힘이 실렸고 엔·달러 하락에 따른 엔·원 숏커버(엔화 매수-원화 매도) 물량이 유입되면서 레벨이 급격하게 상승했다. 특히 23일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무려 14.7원 오른 1128.7원에 장을 마감했다.
 
<주간 원·달러 환율 차트>
(자료제공=대신증권)
 
◇엔·달러 조정 여부 주목..변동성 장세 지속 전망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다음 주 원·달러 환율이 최근 변동폭이 커진 엔·달러 움직임과 장중 수급에 주목하며 변동성 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최근 일본 국채 수익률이 급등하고 일본 증시가 급변하면서 엔·달러 환율의 변동성이 커졌다”며 “일본 국채 금리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엔·달러가 빠진다면 엔·원 숏커버 움직임이 다시 나타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전 연구원은 “다만 상단에서 네고 물량과 외국인 채권 물량이 꾸준히 나와 상단은 제한될 것”이라며 “다음 주 원·달러 환율은 1120원에서 1140원 사이에서 등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이주언 유진투자선물 연구원은 “일본 금융시장의 불안이 높아지면서 엔·달러 환율이 급작스럽게 조정 받은 모습”이라며 “구로다 일본은행(BOJ) 총재가 국채 금리 안정화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혀 불안은 어느 정도 진정될 것으로 보이나 대외 요인에 의해 엔·달러가 추가 조정을 받을지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다음주는 독일 소매판매(27일), 미 컨퍼런스보드 소비자 신뢰지수(28일), 일 소매 판매(29일), 미 분기별 GDP예상치(30일), 미 주간실업수당 청구건수(30일), 미 개인소비 증가율(31일) 등의 대외 이벤트가 예정돼 있다.
 
홍석찬 대신경제연구소 연구원은 “벤 버냉키 미 연준 의장이 경제지표 개선이 확인될 경우 양적완화를 축소할 수 있다는 의사를 내비친 만큼 고용지표 등 미 지표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지표가 잘나오면 양적완화 축소 시기가 빨라질 수 있다는 판단에 글로벌 달러 강세추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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