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한국내화(010040)가 현대제철(004020) 3고로 완공에 따른 수혜 기대감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했다.
24일 오전 9시46분 현재 한국내화는 전일 대비 85원(2.2%) 오른 3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내화의 주요 매출처는 현대제철이다. 이 때문에 3고로가 완공될 경우 추가 매출이 발생할 것이란 기대감이 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강성원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오는 9월 현대제철이 3고로를 완성한 후 4분기부터는 조업용 내화물 매출이 추가적으로 발생할 것"이라며 "제철소는 안정적인 생산을 위해 기존 거래처와의 지속적인 거래를 선호한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 연구원은 "진입 장벽이 높은 내화물 부문에서 구매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올해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3%, 15.8% 증가한 2531억원, 168억원으로 집계될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산정한 한국내화의 현재 주가수익비율(PER)은 7.1배 수준에 해당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내화는 각종 내화물과 알루미늄 합금, 탈산제를 생산하는 업체다. 매출액 비중은 지난 1분기를 기준으로 각각 내화물 사업부 57%, 건설 사업부 21%, 알루미늄(AL) 사업부 22% 등이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