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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투자의 맥)日증시 조정 계기로 '역습의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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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고공행진하던 일본증시가 23일 폭락했다. 도쿄증권거래소 닛케이 평균주가는 전날보다 7.32%(1143.28p) 내린 14483.98로 장을 마감했다. 중국의 PMI 악화, 일본 장기 국채 금리 상승 등이 증시 급락 요인으로 꼽혔다. 이러한 상황에서 증권가에서는 일본이 한국 증시에 미치게 될 영향은 다소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엔저 약세 현상은 지속적이겠지만 향후 중장기적으로 일본 증시 조정에 따른 회복 현상으로 한국시장의 악재 요소도 완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우리투자증권-엔화 약세 속도 조절에 악재 완화 예상
 
최근 일본 경기회복 가시화와 급격한 엔저 부작용이 동시에 부각되면서 일본정부가 엔화 약세를 추가로 유도할 가능성은 낮아보인다. 전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나타난 급격한 엔화 숏 포지션 청산 현상도 장기화되지 않을 것으로 보여 원·달러 환율 급등분도 점진적으로 되돌아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한국 증시에서는 회복을 짓누르던 악재요인이 점차 완화되면서 하방경직성이 점차 강화될 전망이다. 전일 일본 증시 조정에 따른 외국계 자금의 재유입, 엔저 속도 조절 시그널 등도 한국 증시 악재들의 완화 신호로 해석된다. 일본 국채금리 상승은 분명 중장기적 리스크 요인이나 단기간내 아베노믹스의 실패로 직결되지는 않을 가능성 높은 만큼 현재 일본경제의 회복과 함께 나타나는 엔화 약세 속도 조절은 한국시장에 중립 이상의 의미가 있다는 판단이다.
 
◇신한금융투자증권-일본 금리 상승 속도 '주목'
 
문제는 일본 금리의 상승 속도다. 전일 일본 증시 급락이 쇼크적 악재로 확산될 지 여부가 일본 금리의 상승 속도에 투영될 것이기 때문이다. 국내 증시에 대한 투자 전략도 향후 일본 금리의 상승 속도에 따라 달라져야 한다. 만약 일본 금리가 완만하게 상승할 경우, 국내 증시에는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그동안 일본 시장에 집중했던 자금들의 태도 변화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상대적으로 소외를 겪었던 한국 증시가 재조명받는 기회가 될 수 있다. 단, 일본 금리의 상승 속도가 향후에도 누그러지지 않는다면 투자 전략은 보다 보수적으로 가져가야 할 것으로 판단한다. 일본 금융시장의 전반적인 양상이 정책 통제력을 상실하는 구조적인 위험으로 확산될 수 있기 때문이다.
 
◇대신증권-日증시 조정 계기로 '역습의 기회'
 
일본 아베노믹스의 실패와 일본 증시의 후퇴는 한국증시 차별화 요인 해소일 수 있다. 하지만 단기적으로 일본 증시 조정이 한국증시 상승 계기가 되지는 못할 것이다. 일본과 미국의 정책후퇴는 글로벌 경기를 악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를 먼저 만들 것이기 때문이다. 이런 우려에서 벗어나기 위해 필요한 것은 새로운 성장동력이다. 선진국 중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과 경기를 부양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들어낼 수 있는 지역은 유럽이다. 엔화가 일본증시 조정을 계기로 강세로 돌아선 가운데 유로화가 상승하고 있다. 유로화는 달러인덱스에서 일본 엔화보다 3배이상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유로 강세는 달러 약세를 이끌어 내고 있다. 이는 증시 수급에 긍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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