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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권 장세의 플러스 알파, 롱숏펀드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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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지루한 박스권 장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투자 수익률면에서 우월한 성적을 보여주고 있는 롱숏펀드가 주목받고 있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절대수익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사모형 헤지펀드가 출범 1년 여만에 설정액 1조원 수준으로 성장했고, 향후 2~3년내 신규 운용사의 진입과 기관 투자자 등 투자 저변이 확대되면 시장 규모는 3~5조원 수준으로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다만 사모형 헤지펀드의 경우 최소 가입금액 5억원, 재간접헤지펀드의 경우 1억원으로 최소투자금액에 대한 제한이 있어 일반 투자자들이 접근하기가 어려운 환경이다.
 
이에 시장 전문가들은 헤지펀드 대신 롱숏전략을 추구하는 공모형 펀드에 투자하는 방법을 통해 플러스 알파 전략을 노리는 방법을 선택할 수 있다고 조언하고  있다.
 
◇롱숏펀드, 코스피대비 수익률 양호..자금 지속적 유입
 
롱숏펀드는 단순한 주식형이 아닌 시장의 등락을 이용해 추가 수익을 노리는 전략을 추구하는 상품으로, 최근 코스피대비 양호한 수익을 거두고 있다.
 
롱숏전략이란 시장에서 저평가된 주식을 매수하고 고평가된 주식을 매도해 포트폴리오를 운용하는 전략으로, 실제 운용에 있어서는 매도포지션의 구성이나 조정 대신 주식파생상품이나 주가지수파생상품을 이용해 헤지 포지션을 구성하는 경우도 많다.
 
최근 2년간 코스피지수가 -11.5%의 수익률을 기록하는 동안, 롱숏펀드들은 -1.3%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최근 1년 수익률도 코스피지수가 -1.8%, 롱숏펀드가 3.9%의 수익률로 상대적으로 양호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자금도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 최근 1년간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는 자금 유출세가 지속되고 있는 반면, 롱숏펀드로는 2400억원이 넘는 자금이 들어왔다.
 
◇박스권 장세 지속 전망..롱숏펀드는 틈새상품
 
전문가들은 박스권 장세의 연장을 기대하는 환경하에서 양호한 성과가 나타나고 있는 펀드들을 포트폴리오에 편입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트러스톤다이나믹50 펀드의 경우, 시장상황에 따른 주식시장 노출도 조절과 개별주식 롱숏전략으로 코스피 대비 변동성을 축소시키는 전략을 추구하고 있다. 롱(Long)은 70%수준, 숏(Short)은 40%수준으로 주식포트폴리오의 순편입비는 약 30%로 운용되고 있다.
 
키움레알퀀트퀀트롱숏 펀드는 주식에 대한 순노출도를 10%이하로 유지하고, 펀드매니저의 주관적 판단을 배제하고 모델과 데이터베이스에서 나온 수치에 의해 롱숏의 매력도를 측정해 투자하는 전략을 구사한다.
 
마이다스거북이50 펀드는 모펀드인 마이다스거북이증권 모펀드에 자산의 50~60%, 마이다스증권 모펀드에 40%이하를 투자한다. 모펀드의 주식에 대한 노출도 전략이 20% 이하이기 때문에 이 펀드의 경우 주식에 대한 노출도가 9~10% 내외로 유지하고 기타 전략을 활용한 초과수익을 추구하고 있다.
 
NH-CA퇴직연금시장중립형 펀드는 고배당주 위주의 주식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그 주식투자 규모에 준하는 선물매도를 통해 주식시장의 하락기에 손실을 중립화하는 시장중립전략을 주된 투자 전략으로 취하고 있다.
 
위험지표인 표준편차를 보면 주식혼합형 펀드의 표준편차가 최근 1년간 7.4%였던 반면 트러스톤다이나믹코리아50 펀드는 6.1%, 키움레알퀀트롱숏 펀드는 4.0%, 마이다스거북이50 펀드는 3.4%로 상대적 변동성이 더 낮았다.
 
배성진 현대증권 연구원은 "향후 증시의 방향성이 뚜렷이 개선되지 않고 현재와 같은 상황이 지속될 경우, 롱숏펀드들을 활용한 추가수익을 노리는 전략이 펀드시장의 틈새를 파고들 수 있는 좋은 수단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료=현대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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