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익환기자] 세종호수공원에 대한 방문객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행복도시건설청에 따르면 지난 11일~12일 세종호수공원을 방문객 292명을 대상으로 이용자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79%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18%가 보통, 3%가 미흡하다고 응답했다.
특히 호수 시설 중 가장 가치있는 시설로는 산책로와 수상무대섬을 꼽았으며, 은빛모래사장과 분수, 물놀이섬, 축제섬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노상주차와 관련해서는 시급히 개선해야한다는 목소리가 컸다. 이는 최근 세종호수공원 방문객이 급증하면서 호수공원과 정부세종청사 부지의 경계지점인 경관도로상에 무질서한 주차로 인해 불편을 겪고 있다는 점이 반영된 것이다.
행복청은 이번 설문조사결과를 토대로 세종호수공원의 시설을 보완하고 노상주차 문제를 최우선적으로 해결할 방침이다.

◇세종호수공원 주차장 및 차없는 거리 시범구간. (자료제공= 행복청)
먼저 경관도로 일부구간을 방문객이 많은 주말과 공휴일에 '차 없는 거리'로 운영하고 이번 연휴기간(17일~19일)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에 따라 차량 통제구간은 ▲국립도서관 북쪽 및 남쪽 도로 ▲대통령기록관 앞 ▲청원방면 국지도 96호선에서 호수로 진입하는 경관도로 입구 등 총 4곳이다.
대중교통 이용 시에는 세종시 시내버스(601번, 651번)를 타고 정부세종청사 공정거래위원회에서 하차해 도보로 7분이면 도착이 가능하다.
자가용 이용자는 호수 남쪽의 제1주차장(377대), 호수 중앙(국립도서관 옆)의 제2주차장(240대)과 제3주차장(300대), 호수 북쪽(수질정화시설 상단)의 제4주차장(300대)에 주차 후 5분 이내로 호수에 진입할 수 있다.
이충재 행복청장은 "호수공원을 아름답게 가꾸고 이용 편의성을 제고해 나가는 데에는 시민들의 협조가 필수"라며 "이번 행복청의 '차없는 거리' 운영 정책에 적극 협조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