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tcast
Channel: 뉴스토마토
Viewing all articles
Browse latest Browse all 382365

현대硏 "판 커진 중·러 인프라 시장, 적극 공략해야"

$
0
0
[뉴스토마토 이효정기자] 중국과 러시아를 중심으로 동북아 인프라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적극적인 중·러 인프라 시장 공략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현대경제연구원은 12일 발표한 '동북아 인프라 시장의 전망과 시사점'이란 보고서를 통해 "동북아 인프라시장 규모는 2010년 2824억 달러에서 2020년 6153억 달러로 연평균 8.1%의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동북아 인프라 시장에서 중국과 러시아 인프라 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이 2010년 62.0%(1752억 달러)에서 2020년 74.4%(4,578억 달러)로 급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중국 인프라 시장 규모는 2010년부터 2020년 사이에 연평균 9.5%씩 성장해 2020년에는 2010년 1308억 달러의 약 2.5배 수준인 3227억 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러시아 인프라 시장 규모는 2010년 444억 달러에서 2020년 1351억 달러로 약 3배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소치 동계올림픽, 월드컵 등 국제 행사에 필요한 교통 인프라 확충과 에너지 수출을 위한 송유관 투자가 예상됨에 따라 교통과 에너지 부문 인프라를 중심으로 크게 확대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정민 현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중국과 러시아는 낙후된 인프라 개선 뿐 아니라 향후 소득 증가·인구 급증·도시화 진전 등으로 인프라 수요가 빠르게 확대될 것”이라며 “중국과 러시아의 도시화율은 2010년 각각 49.2%, 73.7%에서 2020년에는 각각 61.0%, 75.5%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중국과 러시아의 인프라 시장은 빠른 속도로 확대될 전망이지만 국내 인프라 산업의 중국 및 러시아 인프라 시장 공략은 미흡한 실정이다.
 
대중 건설수주 규모는 2012년 3억2000만 달러 수준에 머물러 전체 해외건설수주 규모의 2.4%에 불과하고, 대러시아 건설수주 규모도 2012년 약 1억5000만 달러로 전체 해외건설수주 규모의 0.2%에 그치는 수준이다.
 
<자료제공=현대경제연구원>
 
보고서는 중국과 러시아의 인프라 시장은 향후 성장기대가 클 뿐 아니라 국내 경제에 있어서도 매우 중요한 시장이기 때문에 적극적인 공략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정 선임 연구원은 “통신·전기·산업설비·토목 등과 같은 인프라 시장 진출 다변화를 통해 부문 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야 한다”며 “중국과 러시아 인프라 수출의 부가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도 강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강점을 지니고 있는 국내 건설업 역량을 최대한 이용함과 동시에 중국과 러시아에 대한 현지 최적화 기술개발 등의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며 “ 대중국, 대러시아에 대한 정부 차원의 각 인프라 부문별 마케팅 전략 수립 및 정부 간 파트너 십 구축은 물론 민간 기업에 대한 정부 차원의 지원 강화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Viewing all articles
Browse latest Browse all 382365

Trending Articles



<script src="https://jsc.adskeeper.com/r/s/rssing.com.1596347.js" async> </scrip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