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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화강세..지금이 역외펀드 투자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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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달러에 대한 원화강세 국면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역외펀드에 대한 관심이 부각되고 있다.
 
원화강세 속 역외투자 시 해외 자국통화로 투자하면 해당일 환율로 펀드에 가입할 때 환율적용에 있어 비싼 원화 활용 규모가 늘어날 수 있다는 점이 이점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역외펀드가 국내주식형펀드와 해외주식형펀드의 평균 수익률을 웃도는 성과를 내면서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9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3일 기준 230개 역외펀드 3년 평균 수익률은 19.23%로 국내주식형펀드 3년 수익률(14.21%)을 5% 이상 넘어섰다. 해외주식형펀드 3년 성과가 4.02%라는 점을 감안하면 뛰어난 성과다.
 
특히 태국과 일본 등 일부국가 주식에 투자하는 역외펀드 성과가 두드러졌다.
 
템플턴자산운용의 태국펀드A의 3년 평균 수익률은 무려 100.79%로 집계됐고 피델리티자산운용의 태국펀드A의 경우 150.24%를 기록했다.
 
블랙록자산운용의 일본오퍼튜니티펀드A2(JPY)와 일본밸류펀드A2(JPY), 일본펀드A2(JPY), 일본오퍼튜니티펀드A2(USD), 일본펀드A2(USD)의 3년 수익률은 각각 45.16%, 23.17%, 16.46%, 40.13%, 12.46%에 달한다.
 
슈로더자산운용의 일본중소형주펀드A(JPY)와 일본주식펀드A(JPY)의 3년 수익률은 각각 37.82%, 26.46%로 집계됐다. 피델리티자산운용의 일본소형주펀드A(JPY-배당)와 일본펀드A(JPY), 일본펀드A(JPY-배당), 일본어드밴티지펀드A(JPY) 등도 각각 30.85%, 11.25%, 11.22%, 28.79% 등을 기록했다.
  
이들 역외펀드 수익률이 전체 역외펀드의 평균 수익을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역외펀드(Off-shore fund)는 기업의 유가증권 매매차익에 대해 과세를 하지 않거나 엄격한 규제가 없는 지역에 설립하는 펀드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국내 일부 기업들이 유가증권 매매에 따른 세금이나 각종 규제를 피할 목적으로 조세회피지역 등 제3국에 설립하는 경우가 많다. 국내에서 설정돼 외국에 투자하는 해외펀드와는 구별된다.
 
환매 시 소득에 대한 세금만 부과하면 된다는 점도 이점이다. 역외펀드는 국내법 적용이 아닌 해당국가의 법을 적용 받기 때문에 매년 결산을 하지 않는다. 
 
김후정 동양증권 연구원은 “환헤지 관점에서 역외펀드는 투자유효하다”면서도 “미국 달러(USD), 유로(EUR), 일본 엔화(JPY)가 기준통화로 사용된다는 점에 유의하고 이들 역외펀드 선택 시 각국의 펀더멘털을 보고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권고했다.
 
통상 장기국면에 따른 환율은 통상 점치기 힘들다는 점을 감안해 환전 시점을 조정해야 한다고도 지적했다. 역외펀드는 환매하고 나면 투자금을 외화로 받는다.
 
한편 원화는 지난 한 달 달러화와 엔화에 대해 4% 가까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고려했을 때 원화의 급격한 강세는 제한될 것으로 진단하면서도 당분간 원화강세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8일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대비 4.90원(-0.45%) 떨어진 1086.50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지형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달러 매도 심리가 커지는 쏠림현상이 심해지고 있다”면서 “추경 예산안 통과와 당국의 환율 개입도 없는 상황이 원화강세를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자료: 제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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