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전재욱기자] 법학전문대학원 출신 변호사 시험 합격생 55명이 제2기 재판연구원에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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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원은 6일 각급 고등법원에서 제2기 재판연구원 임명장 전수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에 임명된 55명은 전국 23개 법학전문대학원 출신으로 여성이 32명(58.18%)으로 남성보다 많았고, 제1기(55%) 때보다 비중이 커졌다.
연구원 평균 연령은 32세로 최고령은 40세, 최연소는 25세였다. 30세 이상~35세 미만이 22명으로 가장 많았고, 25세 이상~30세 미만이 17명으로 뒤를 이었다.
55명 가운데 이공계 전공자가 11명이고 변리사 2명, 의사와 약사, 동시통역사 출신이 각각 1명이었다. 기자 출신도 2명이 배출됐고 교사와 경찰공무원, 특허청 사무관 출신이 각각 1명씩 포함됐다.
제2기 재판연구원 가운데 화교 3세대인 손덕중 재판연구원(31)이 광주지법에 배치돼 눈길을 끌었다.
현행 법령상 외국인도 계약직공무원(재판연구원은 전문계약직공무원임)으로 임용될 수 있다.
제2기 재판연구원은 100명으로 지난 2월25일엔 사법연수원 출신 재판연구원 45명을 임용해 권역별로 배치됐다.
법학전문대학원 출신 55명은 변호사시험 합격자 발표 이후 이번에 임용됐고, 현재까지 각급 법원에 배치된 재판연구원은 총 199명(고등법원 124명, 지방법원 75명)이 됐다.
재판연구원은 사건 심리와 재판에 관한 조사·연구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대법원은 "법률상 정원 200명이 충원돼 재판연구원 제도가 본격적으로 법원의 재판업무를 실질적으로 보조하는 제 기능을 다할 것"이라며 "보다 나은 사법 서비스 제공의 여건을 조성해 재판연구원 개개인으로서도 우수한 법조인의 자질을 갖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