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슈를 보는 남자
출연: 차석록 부장(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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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4월 현대차 판매실적을 발표했죠.
출연: 차석록 부장(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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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4월 현대차 판매실적을 발표했죠.
<기자> 2일 현대자동차는 4월 한 달간 국내 5만8천365대, 해외 34만9천301대 등 전 세계시장에서 작년보다 9.7% 증가한 40만7천666대를 판매했다. 현대차는 싼타페, 맥스크루즈 등과 같은 SUV 차종을 중심으로 국내 판매가 증가했습니다.
현대차의 4월 국내 판매는 작년보다 5.2% 증가. 차종별로는 쏘나타가 8천730대를 판매해 지난달 내수 판매 1위에 올랐습니다. 이어 아반떼 7천965대, 그랜저 7천725대, 엑센트 3천84대, 제네시스 1천155대 등 전체 승용차 판매는 3만1천809대로 작년보다 10.4% 감소했습니다.
반면 싼타페 7천444대, 투싼ix 3천414대, 맥스크루즈 586대, 베라크루즈 352대를 합한 전체 SUV판매는 작년보다 142.9%가 증가한 1만1천796대를 기록했습니다.
현대차의 4월 해외 판매는 국내생산수출 9만5천359대, 해외생산판매 25만3천942대를 합해총 34만9천301대로, 작년보다 10.5% 증가했습니다.
<앵커> 기아차는 어땠나요
<기자> 기아자동차는 지난달 승용차 판매 부진을 레저용 다목적 차량과 해외 판매에서 만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아차는 4월 국내 4만554대, 해외 21만2135대 등 총 25만2689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7% 증가한 수치입니다.
기아차의 승용차 판매는 4월에도 약세를 이어갔습니다. 이 기간 총 2만4543대를 팔아 지난해 같은 기간과 전월 대비 각각 3.9%, 4.9% 하락했습니다.
그러나 기아차는 이 같은 판매 감소에도 레저용 다목적 차량과 해외 판매 호조로 지난달 전체 판매대수를 끌어올렸습니다. 다목적차량들 가운데 새롭게 추가된 신형 카렌스가 출시 첫 달 1512대가 등록되며 전체 판매 신장을 이끌었고, 카니발은 2762대로 전년과 전월 대비 각각 1.4%, 11.1% 올라 선전했습니다.
기아차의 4월 해외 판매는 총 21만2135대로 전년대비 10.2% 증가했습니다. 1~4월 기아차의 해외 판매 누계는 80만 5680대로 지난해(76만7972대)보다 4.9% 증가했습니다.
<앵커> 쌍용차는 판매실적이 좋았어요.
<기자> 쌍용자동차는 지난달에 국내에서 5천115대, 해외에서 7천132대(CKD 포함) 등 총 1만2천247대를 판매했습니다. 작년 4월보다 국내 판매는 27.7%, 수출은 18.7% 증가해 국내외에서 22.3%의 증가율을 보였습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최대 성장률을 기록했던 1분기 월평균 판매량을 넘어선 것으로 월간으로는 지난 2006년 12월 이후 최대 실적입니다.
1∼4월 누계로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판매량이 15.3% 늘었구요. 이중 내수 판매는 코란도 시리즈의 판매 증가로 4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수출 또한 코란도 C의 러시아 및 중남미 수출이 전반적인 호조를 보이면서 다시 7천대 판매를 돌파했습니다.
<앵커> 현대·기아차가 미국시장에서 일본차의 엔저 공세속에서도 나름 선방했어요.
<기자> 현대차는 6만3천315대, 기아차는 4만7천556대로 모두 11만871대를 판매, 미국 시장점유율 8.6%를 기록했습니다. 현대·기아차는 GM 23만7천646대, 포드 21만1천984대, 도요타 17만6천160대, 크라이슬러 15만6천698대, 혼다 13만999대에 이어 6위에 랭크됐습니다.
판매량 측면에서는 작년 동기 대비 10만9천814대보다 1% 늘어난 것이지만 시장점유율은 작년 4월 9.3%에 비해 크게 떨어졌습니다. 다만 올해초 일본차의 물량공세로 1월 7.7%로 급락했던 시장점유율은 2월 7.9%, 3월 8.1%에 이어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평가됩니다.
<앵커> 자동차주 주가는 어땠습니까?
<기자> 전반적인 약세장속에서도 기아차는 강보합권으로 마감했습니다. 전날보다 0.73%(400원) 오른 5만5200원. 현대차는 1%(2000원) 하락한 19만7500원. 쌍용차는 약보합 마감. 0.5%(30원) 내린 5990원을 기록했습니다.
외국인은 기아차 223억 순매수. 반면 현대차는 93억 순매도했구요. 한국타이어 66억, 한라공조 31억 등 부품주를 순매수했습니다. 기관은 현대모비스 131억, 현대차 44억, 기아차 38억 현대차2우b 28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앵커> 투자전략은?
<기자> 자동차주는 엔저로 인해 주가가 약세를 보이다가 우려가 지나치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최근 반등했습니다. 증권사들은 5월증시는 정보기술(IT), 자동차업종에 관심 가질 것을 조언했구요.
전문가들은 "악재는 새롭지 않고 시장에 꾸준히 반영됐으며 엔저만 진정된다면 자동차주가가 반등할 것“이라고 진단하고 있습니다. 또 "외국인의 이탈 역시 진정될 전망"이라며 "그럴 경우 외국인들도 자동차주를 다시 순매수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