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한국투자증권은 3일 두산인프라코어(042670)에 대해 2분기 실적개선 바탕으로 주가 반등이 가능할 것이라며 중립의견을 유지했다.
박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두산인프라코어의 4월 굴삭기 판매는 춘절 성수기 효과로 전년대비 8.6% 늘어난 1330대를 판매하며 25개월만에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다"며 "중국 시장에서 바닥을 확인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박 연구원은 "중국 성수기 효과, 공작기계 수주개선으로 2분기 영업이익은 1502억원을 기록하며 1분기 대비 162.6% 증가할 전망"이라며 "이에 따른 단기 주가 반등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장기적으로 주가 상승세가 이어지기 위해서는 캐시카우인 공작기계부문 수익성 개선과 중국 굴삭기 시장 회복, G2엔진 탑재율 증가로 인한 DII 수익성 개선이 전제되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1분기 실적과 관련해 박 연구원은 "춘절 이후 성수기 효과로 3월 굴삭기 판매가 증가했고 가동률 상승에 따른 고정비 절감 효과가 나타난데다 매출채권에 대한 대손충당금이 감소했다"며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고 밝혔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 1분기 성수기 이연효과와 공작기계부문 실적 부진으로 매출은 전년대비 18.3% 줄어든 1조7893억원을, 영업이익은 68.9% 감소한 572억원을 기록했다.